황제노역 허재호 회장의 황제 대국민 사과…“전 재산 팔아 벌금내겠다” 말하고 질문은 안 받아

황제노역 허재호 회장의 황제 대국민 사과…“전 재산 팔아 벌금내겠다” 말하고 질문은 안 받아

기사승인 2014-04-04 15:17:00

[쿠키 사회] 하루 5억원어치 ‘황제’ 노역을 했던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4일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 국민께 죄송하다, 전 재산을 팔아 벌금을 납부하겠다는 취지였다. 광주지방검찰청 앞 포토라인에서 준비한 문장만을 읽고 곧바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취재진 질문도 받지 않는 ‘황제’ 사과 회견이었다.

앞서 검찰은 허 전 회장이 3일 벌금 50억원을 납부했으며, 돈의 출처에 대해 그는 검찰에 “나중에 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미 하루 5억원짜리 노역장 유치로 벌금 수십 억 원이 줄어든 허 전 회장은 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벌금 254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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