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FM음악도시’ 라디오 하차… “시장님, 이제 누가 ‘잘자요’ 해주나요”

성시경, ‘FM음악도시’ 라디오 하차… “시장님, 이제 누가 ‘잘자요’ 해주나요”

기사승인 2014-04-04 17:27:00

[쿠키 연예] 가수 성시경(35)이 4년 동안 진행해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4일 성시경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성시경은 13일 방송을 끝으로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에서 하차한다”며 “새 앨범 준비와 국내 및 해외 공연 준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군에서 제대한 2011년 6월부터 4년여 간 ‘음악도시’를 진행했다. 청취자들과는 서로를 ‘시장’과 ‘시민’으로 일컬으며 사연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잘자요”라는 클로징 멘트는 트레이드마크가 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성시경은 “지난 4년여 동안 ‘음악도시’에 많은 애정을 갖고 라디오를 진행해왔는데 하차하게 돼 너무 아쉽다”며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시 라디오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청취자들은 “이제 잠들기 전 ‘잘자요’는 어디서 듣나” “왠지 시원섭섭하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낙이었는데 아쉽다” “새로 나올 앨범과 콘서트를 위안으로 삼아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시경은 다음달 24~25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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