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기본, YG 전폭 지원은 덤”…악동 뮤지션, 봄날 가요계에 상큼한 돌풍

“실력은 기본, YG 전폭 지원은 덤”…악동 뮤지션, 봄날 가요계에 상큼한 돌풍

기사승인 2014-04-07 14:26:00

[쿠키 연예] ‘K팝스타-시즌2’ 우승팀, 천재 남매 듀오 악동 뮤지션(멤버 이찬혁 이수현)이 내놓은 첫 데뷔 앨범. 그 기세가 심상치 않다.

데뷔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악동 뮤지션은 6일 의미 있는 첫 무대를 가졌다. 본인들이 세상에 이름을 알린 오디션 프로그램 SBS ‘K팝스타’ 생방송 무대에 올랐다.

‘얼음들’과 ‘200%’ 두 곡의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였다. ‘얼음들’은 잔잔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였고, ‘200%’는 이와는 상반된 상큼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 방송 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무대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뜨거운 관심 속에 7일 정오 앨범 ‘플레이(PLAY)’ 전곡 음원이 발표됐다. 멤버 이수현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모델 남주혁과의 연기호흡을 선보인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다. 반응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수록곡 전곡을 작사·작곡·프로듀싱한 이찬혁 정말 천재다” “이수현 음색 대박이다. 목소리 자체가 보물이다” “놀랍도록 노래들이 전부 좋다. 상큼하고 신선하다” 등 호평 일색인 분위기다.

‘K팝스타’ 출연 당시부터 이미 인정받은 음악성과 실력. 여기에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등에 업었다. 특히 지난 5일 서울 성동구 뚝섬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선보인 청음회는 가요계에 던진 신선한 충격으로까지 다가왔다.

음원이 정식 발매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앨범에 수록된 11곡 전곡을 관객들 앞에서 선공개했다. 가사집까지 만들어서 배포했다. 또 현장에서는 휴대폰 녹음이나 동영상 촬영 등에 대한 어떠한 제재도 없었다. 음원 유출 등의 문제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행사에 대해 YG의 양현석 대표는 스태프들에게 “악동뮤지션의 음악을 처음 접하기 위해 서울숲을 찾은 팬들에게 어떤 불쾌감도 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전해졌다. ‘통 큰’ 호의였을까? 그보다는 뚝심 있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인다. 이날 모인 5000여명이 넘는 관객들은 악동 뮤지션의 밝고 경쾌한 무대를 함께 즐겼다.

순수함까지 느껴지는 신선한 음악. 시원시원한 프로모션. 악동 뮤지션은 가요계에 상큼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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