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샐러리맨 신분으로 창업해 한때 재계 서열 11위까지 올랐던 강덕수 전 STX 회장에 대해 검찰이 STX 계열사 분식회계 및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STX 그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8일 강 전 회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STX 중공업 및 그룹 계열사에 수천억원대 분식 회계를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을 두차례에 걸쳐 소환해 조사했으며, STX의 자금 사정이 나빠졌을 무렵 계열사의 기업어음 구매와 연대보증 등의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가 있는 점을 포착했다. 이와 별도로 강 전 회장이 STX에너지 회장으로 영입했던 이희범 LG 상사 부회장도 수사해 강 전 회장과의 공모 여부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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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