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42)이 3년 연속 음악 저작권 수입 1위를 차지했다.
8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발표한 2013 작곡가 수입 집계에 따르면 박진영은 음악 저작권 수입이 가장 많은 작곡가로 꼽혔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해당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협회는 “2013년은 K팝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위상을 떨친 해”라며 “박진영은 수많은 히트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의 도전 속에 다시 한번 1위를 고수해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평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박진영의 연간 저작권 수입이 1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2011년에는 음악 저작권료(과세 전 금액) 수입 13억7300만원을 기록했고, 2012년에는 12억원의 수입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은 그간 지오디(god), 비, 투피엠(2PM), 미쓰에이(MissA), 갓세븐(Got7) 등 많은 가수들을 발굴, 프로듀싱해 50여개에 달하는 1위곡을 만들어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의 스마프(SMAP), 중국의 F4, 잭키청, 미국의 윌 스미스(Will Smith), 메이스(Mase), 캐시(Cassie)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 앨범에도 참여해왔다. 특히 박진영 곡을 수록한 윌 스미스, 메이스, 캐시 등의 앨범은 빌보드차트 톱10에 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JYP, 수지가 먹여 살린다더니 박진영 혼자서도 충분하겠다” “역시 남 걱정할거 하나도 없다” “저작권 수입만 저정도면 도대체 얼마를 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