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히메네스, 데뷔전서 끝내기 3점포… “묵은 변비가 씻겨나갔다”

롯데 히메네스, 데뷔전서 끝내기 3점포… “묵은 변비가 씻겨나갔다”

기사승인 2014-04-11 09:27:01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용병 루이스 히메네스(32)가 데뷔전을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롯데는 LG 트윈스에 4대 1로 승리했다.

히메네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연장 10회 말 타석에서 투수 정찬헌의 2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끝내기 3점 홈런을 터트렸다.

그 동안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에 머물렀던 히메네스는 국내 데뷔무대에서 4번 타자다운 한방을 보여주며 롯데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앞서 롯데는 1차전 15개 잔루, 2차전 10개의 잔루를 남기며 결정적 한방이 부족하다는 평이었다.

이날 히메네스가 홈런을 터뜨리자 사직구장에 있던 롯데 팬들은 ‘히메네스 응원가’를 무한 반복하기 시작했다. ‘히메네스 응원가’는 가수 방미의 ‘날 보러와요’의 멜로디에 히메네스의 이름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이다.

히메네스는 경기 후 “(응원가는) 오늘 처음 들었는데 마음에 든다”며 “홈런볼을 잡은 팬에게 내 사인 배트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롯데 구단제공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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