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수술비만 4억원, 한 달을 누워있어”… 지주막하출혈 투병 당시 고백

안재욱 “수술비만 4억원, 한 달을 누워있어”… 지주막하출혈 투병 당시 고백

기사승인 2014-04-11 11:06:01

[쿠키 연예] 배우 안재욱(43)이 지주막하출혈 투병 당시 모습과 심경을 밝혔다.

안재욱은 11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지난해 지주막하출혈 수술을 받은 후 근황을 전하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방송에서 안재욱은 “뇌수술 받으려면 가족의 동의가 필요했다. 1순위가 아내, 2순위가 부모님이었다. 그런데 난 결혼을 안 한 상황이었기에 부모님에게 동의를 구해야 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공연 후 열흘 정도 쉬려고 떠난 미국 여행이었는데 부모님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꺼내겠냐”며 “너무 암담해 고민했고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다. 부모님에게 비밀리에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지만 만일의 가능성을 대비해 결국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돈으로 수술비가 4억원 이상 나왔는데, 돈 때문에 생명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정신없이 달려오던 생활 속에서 시계태엽이 멈춘 것처럼 한 달을 누워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지주막하출혈 투병 당시 그의 모습은 당시의 고통을 짐작케 했다. 참담한 몰골의 그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재욱 당시에 정말 힘들었겠다” “무사히 완쾌돼서 다행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잘 견뎌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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