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옥소리(본명 옥보경·46)의 7년 만의 방송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11일 옥소리 소속사 관계자는 “옥소리가 남편 문제로 불거진 논란에 부담을 느끼고 국내 활동을 포기하고 현재 대만으로 출국했다”고 밝혀 방송 복귀 무산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는 “대중이 용서하지 않는데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한국 정서상 배우자의 일로 논란이 커지는 데 본인이 정상적으로 연기 활동을 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결정은 현 남편 G씨가 수배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G씨는 2007년 옥소리와의 간통사건으로 전 남편 박철로부터 고소당해 현재까지 지명수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소리는 간통 사건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방송 출연을 재개하며 7년 만에 대중 앞에 섰었다. 그러나 남편의 수배 사실이 드러난 뒤 비난 여론이 다시 일었고, 드라마 관계자들은 모두 옥소리 섭외를 포기해 현재는 섭외요청이 완전히 끊긴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옥소리 소속사 측은 “옥소리가 남편이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사건 해결을 위해 전화를 걸어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며 “이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법적인 부분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옥소리는 현재 대만으로 출국한 상태이며, 국내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