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철수 정치’ 조롱에… 김효석 “적반하장의 막말 정치”

새누리당 ‘철수 정치’ 조롱에… 김효석 “적반하장의 막말 정치”

기사승인 2014-04-11 18:03:01
[쿠키 정치] 김효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무공천 철회’를 비판한 새누리당에 반격했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여당의 공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철수 정치, 안 철수’ 이런 표현을 삼가주면 좋겠다. 야당 대표의 이름으로 그런 희화적인 표현을 쓰는 건 막말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모든 혼란의 근원은 처음부터 약속을 번복한 새누리당에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무공천을 포함해 얼머나 많은 약속을 했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국민은 다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후보를 공천하는 것으로 당론을 결정했다. 안 대표는 이날 그것이 국민의 뜻이라면 따르겠다”고 밝혔지만 새누리당은 “더 이상 새 정치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 독불장군식 정치를 사과하라”며 ‘철수(撤收) 정치’라는 등의 표현으로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은 “자기들(새누리당)은 수많은 공약을 폐기하고 뒤집어 버리고도 사과 한마디 없으면서, 우리에게 사과나 사퇴를 바라서야 되겠느냐”며 “이것이 바로 물타기다. 언젠가 부메랑으로 (새누리당에) 돌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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