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구조자 조양복씨는 16일 뉴스채널 YTN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발생 후) 3~4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배 안에 있다면 사실상 생존은 거의 힘들다고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리 물때여서 조류가 굉장히 세기 때문에 배 안 진입이 불가하다”면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100여 명 이상이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보였다. 이들은 배 밖으로 탈출했기 때문에 구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살이 1분에 50m 이상 흐르기 때문에 사고 배 위치로부터 반경 5㎞를 수색했지만 별다른 인명 상황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현재 배 안 생존 확률은 낮다”고 전했다.
그는 “배 안에 물이 많이 찬 상태이기도 하고, 수심 45m 정도 되는데 수압을 계산한다면 상당히 힘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