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16일 침몰한 세월호의 선령(船齡)은 1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의 평균 수명을 고려하면 ‘낡은 편’에 속하는 셈이다.
청해진해운 소속의 크루즈선 세월호(6825t급)는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1년 국내에 도입됐다. 지난해 3월 15일 운항을 시작, 주 2회 인천과 제주를 왕복운항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조사기관인 클락슨의 지난해 8월 말 기준 조사결과에 따르면 선박 중 크루즈선의 수명이 평균 38.7년으로 가장 길다.
이어 해양설비(오프쇼어)가 35.8년, 로로선(화물을 적재한 트럭이나 트레일러를 수송하는 화물선)이 35.7년,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이 뒤를 이었다.
선종을 구분하지 않은 선령 평균은 27.0년이었다.
세월호는 길이 145m, 폭 22m, 정원 921명으로 국내 운항 중인 크루즈선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