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세월호 안에서 보내왔다던 SNS 메시지가 모두 거짓이었다는 경찰 발표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7일 “사고를 당한 실종자 전체의 휴대전화 이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침몰 사고 이후 이용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종자 명단에 있는 이들로부터 온 메시지는 유가족이나 네티즌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이었다. 기대가 높아졌던 만큼 이들이 느낀 실망감도 컸다. 실망은 곧 허위 유포자를 향한 분노로 바뀌었다.
네티즌들은 “루머 유포자는 죽어서 지옥에 갈 것이다” “인간도 아니다” “사지를 찢어 죽여도 모자라다”라며 맹비난했다.
유포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철이 없는 것도 정도가 있다.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 치는 것들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다 찾아서 엄벌해야 한다. 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