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9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신씨가 이에 응하지 않고 있어 계속 설득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합수부는 1급 항해사인 신씨를 세월호 운항을 담당한 대리선장 이모씨 등 3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물로 보고 있다. 맹골수도에서의 급선회, 선체결함 여부, 승무원 근무체계 등에 대해서도 모두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세월호 정비와 유지관리, 증축, 화물선적 등을 어떻게 실시해왔는지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씨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그동안의 출석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은 신씨는 최근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외부와의 연락을 모두 끊은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