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20일 오전 광주 상무시민공원 일대에서 지역 모 신문사가 주최한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주황색 계통의 셔츠와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 반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대회 참석자들과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많은 네티즌들은 “지금이 달리기나 할 때냐” “왜 이렇게 사태파악 안되는 사람들이 많냐”고 비판했다. 반면 “달리기 좀 했다고 욕먹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이번 일은 다들 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마라톤이나 뛰고 있는 건 좀 웃기지 않느냐”는 반박이 뒤따랐다.
임 위원장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객선 사고 꽃 같은 학생들이 속히 구조되길 기원합니다. 관계당국도 더 이상 혼선 없이 상황을 정확히 발표하고 구조 작업에 만반을 기해 주십시오. 애타는 심정으로 승객들의 귀환을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