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박주영은 봉와직염 치료를 끝내고 이르면 22일부터 파주NFC에서 축구대표팀의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와 함께 재활 훈련에 들어간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지난 14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박주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다음 주 정도면 그라운드에서 개인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3일 치료를 위해 귀국한 박주영은 그동안 국가대표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서울제이에스병원 대표원장)로부터 염증 부위의 치료를 받아 왔다. 박주영은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 및 발등 봉와직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그동안 통원 치료를 하면서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봉와직염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약화되면 피부의 균이 번식해 생기는 증상이다. 최근 염증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박주영은 병원 치료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컨디션 회복에 들어가게 됐다.
박주영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소속팀에서 사실상 활약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파주NFC에서 재활 훈련을 하며 다음달 12일 파주NFC에 입소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