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모예스감독 전격 경질… 임시사령탑에 긱스

맨유 모예스감독 전격 경질… 임시사령탑에 긱스

기사승인 2014-04-22 16:57:02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지 약 10개월만이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SNS 등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모에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은 라이언 긱스 플레잉 코치가 맡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에드 우드워드 CEO가 직접 캐링턴 훈련장을 찾아 모예스 감독에게 경질 사실을 통보했다. 모예스 감독은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해졌다.

영국 언론들은 모예스 감독 경질을 21일부터 예견했다.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 34경기 동안 무려 11패(17승6무)를 당하며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올 시즌 ‘무관’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불가능하다. 심지어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진출도 위태로워 졌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글레이저 구단주는 지난 2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때부터 모예스 감독의 경질이 거론됐다. 맨유는 주말 에버튼에 0대 2로 완패하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경질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루이 판 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유력하다.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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