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세월호 침몰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은퇴 기념 메달식을 잠정 보류했다.
당초 김연아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조폐공사 제품 홍보관에서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행사를 21일로 연기했으나 이날 역시 치러지지 않았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다시 정해지지 않았고 행사는 잠정 보류된 상태다.
대신 이날 김연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사고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했다.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금 1억원도 전달했다.
김연아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에는 한국조폐공사가 직접 디자인·제조한 메달들이 공개돼 판매될 예정이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피겨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