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동우 “눈 꼭 뜰 것… 딸 아이 얼굴 5분만이라도 보고 싶다”

‘힐링캠프’ 이동우 “눈 꼭 뜰 것… 딸 아이 얼굴 5분만이라도 보고 싶다”

기사승인 2014-05-06 09:53:00

[쿠키 연예] 난치병으로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44)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고 아내마저 뇌종양 투병을 하는 등 그간 겪은 고난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특히 “눈을 떠 딸 지우의 얼굴을 보는 게 꿈”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꿈이 뭐냐는 MC들의 질문에 이동우는 “나는 분명히 눈을 뜰 것”이라고 확신에 차 말했다. 그는 “전 세계 훌륭한 과학자들이 내 병을 비롯해 수많은 난치병을 고치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안다. 좋은 임상 결과도 보고 되고 있다. 그래서 믿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바람은 딸 지우를 보고싶다는 간절한 소망 때문. 이동우는 “꿈이 이뤄지면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싶고, 아내보다는 사실 딸 얼굴이 보고 싶다”며 “우리 아내는 얼마나 예쁜 사람인지 내가 안다. 내가 선택해서 결혼하지 않았나. 하지만 우리 지우는 잘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만화 같은 소망이지만 더도 바라지 않고 단 5분 만이라도 허락이 된다면 지우의 얼굴을 보고 싶고 지우와 함께 있고 싶다”며 “얼마나 예쁘게 성장했는지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을 “이동우 꼭 시력이 회복됐으면 좋겠다” “치료법이 빨리 개발되길 바란다” “딸이 참 예쁘고 귀엽던데 이동우가 하루빨리 딸 얼굴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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