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할 23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공개했다.
봉와직염으로 조기 귀국해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을 해 온 박주영은 예상대로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또 국내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김신욱과 이근호도 공격수로 뽑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박종우(부산)와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는 각각 미드필더와 수비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명주와 봉와직염을 앓아 치료 중인 박주호(마인츠)는 낙마했다.
축구협회는 최종명단 23명과 비공개한 7명을 합친 30명의 예비 명단을 이날 FIFA에 보낸다. 23명의 최종명단은 6월 3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FIFA에 제출하게 된다. 이번에 발탁된 선수들은 12일부터 파주 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뒤 28일 튀니지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30일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23명)
▲골키퍼=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수비수=김진수(니가타) 황석호(요코하마) 홍정호(아우쿠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윤석영(돈캐스터)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미드필더=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쇼난) 하대성(베이징 궈안) 박종우(광저우 부리)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공격수=구자철(마인츠) 이근호(상주) 박주영(왓퍼드) 김신욱(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