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인천시청이 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시청과 맞붙는다.

여자 실업팀 인천시청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28대 2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시청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척시청에 패해 준우승한 것을 되갚았다.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인천시청은 2011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인천시청과 서울시청은 15일부터 3차례에 걸쳐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한 팀이 먼저 1승1무를 거두면 3차전은 열리지 않는다.

인천시청은 전반 한때 11-5로 앞서가는 등 줄곧 여유롭게 앞서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전반에만 6골을 몰아친 류은희(10골)가 공격을 이끄는 한편 베테랑 골키퍼 오영란이 전반 38.9%의 방어율을 보여 인천시청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지난달 말 동아시아 클럽대회에 참가한데다 준플레이오프까지 거친 삼척시청은 체력이 달려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