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남는다” 조계현 수석코치, 2군 감독 부임… 코칭스태프 일부 변화도

“LG 남는다” 조계현 수석코치, 2군 감독 부임… 코칭스태프 일부 변화도

기사승인 2014-05-12 13:44:00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LG 트윈스 조계현(50) 수석코치가 2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LG는 12일 “조계현 1군 수석코치를 2군 감독으로 선임한다”라며 “김무관 2군 감독은 1군 타격코치로 보직 이동한다”고 밝혔다.

LG는 지난달 23일 김기태(45)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 후 18일 간 사령탑 자리를 비운 채 경기하다 11일 양상문(53)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조계현 수석코치는 당초 김기태 감독의 사퇴와 더불어 팀을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구단과 김기태 감독의 만류로 LG에 남아 18일간 팀을 이끌었다. 그는 감독대행 역할을 하면서도 “감독대행이 아닌 수석코치로 불러라”고 부탁하는 등 팀을 떠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양상문 감독이 선임되자 “조계현 수석코치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LG의 거듭된 부탁으로 결국 조계현 수석코치는 LG에 남아 2군을 이끌기로 했다.

코칭스태프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손인호 2군 타격코치가 1군 타격 보조코치로, 김정민 2군 배터리 코치가 1군 코치를 맡는다. 대신 신경식 1군 타격코치와 김선진 타격 보조코치, 장광호 배터리 코치가 2군으로 옮긴다.

LG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9개 구단 중 마지막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LG가 새 감독 선임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여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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