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태블릿 시장 점유율 사상최고… 22.6%

삼성전자 1분기 태블릿 시장 점유율 사상최고… 22.6%

기사승인 2014-05-14 00:58:00
[쿠키 IT]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태블릿PC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의 태블릿PC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22.6%를 차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태블릿PC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공급량 기준으로 1280만대의 제품을 판매했다. 권역별로는 중남미(30.3%), 동유럽(27.5%), 중동 및 아프리카(26.8%) 등에서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1640만대의 태블릿PC를 판매해 여전히 시장점유율 1위(28.9%)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해 1분기 40.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했다. 전분기 33.7%와 비교해도 다소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1분기 시장점유율 차이는 6.3%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 격차는 21.4%포인트였다. 연간 시장점유율 격차도 2012년 28.8%, 지난해는 14.3%로 1년새 절반 수준으로 좁혀졌다.

SA는 “올해 1분기는 삼성전자와 레노버만 성장했다”면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는 태블릿PC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성장했으며 애플과의 격차를 계속 좁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올해 삼성전자가 애플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태블릿PC 신제품을 출시하고 유통 역량을 키워 전년에 이어 판매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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