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15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에 대해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은 이날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검찰은 이번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해양수산부, 청와대 등을 공정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책임은 해경이 더 크다”며 “우린 이미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짓밟혔다. 종교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에 거주하는지는 모르며, 종교시설인 금수원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저항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원파 어머니회에서 나온 여신도도 “이번 사건이 23년전 오대양 사건과 똑같이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어 금수원에 집결해 버티고 있다”며 “우리는 법의 공정함을 믿지 못해 법집행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