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곧 공개를 앞두고 있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3’의 이미지가 유출됐다. G3는 당초 계획보다 일찍 출시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S5’와 맞붙을 예정이다.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4일(현지시간)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3의 추정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미지를 살펴보면 G3에는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 컬러인 골드를 비롯해 타이탄 그레이, 실버 등 3가지 색상이 적용된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에 메탈 느낌으로 독특하게 마감처리를 한 점도 눈에 띈다. 전작인 ‘G2’와 마찬가지로 전면 버튼을 없애고 후면 버튼을 탑재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전작보다 세련된 느낌의 외관과 손가락 작동이 더 쉬운 구조로 개선했다. 이 이미지는 실제 제품과 디자인 면에서 흡사하다. LG전자는 골드 색상을 채택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G3의 출시 시기를 이달 말로 앞당기면서 삼성전자 ‘갤럭시S5’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옵티머스G’와 ‘G2’의 경우 LG전자가 각각 2012년과 2013년 하반기에 출시하면서 갤럭시S 시리즈와의 전면전을 피했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었지만 최근 LG전자도 북미와 남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이번 경쟁은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13일(현지시간) “G3가 갤럭시S5를 판매량 순위의 꼭대기에서 끌어내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이동통신3사가 영업을 재개하고 제조사들은 신제품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면서 “삼성전자가 머지않아 QHD 화면을 장착한 ‘갤럭시S5’ 후속작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