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선원식당서 여성 시신 1구 인양…실종자 18명

[세월호 침몰 참사] 선원식당서 여성 시신 1구 인양…실종자 18명

기사승인 2014-05-18 09:19:01
[쿠키 사회] 세월호 참사 33일째인 18일 여성 시신 1구가 인양됐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18명이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정조시간대인 오전 4시 5분부터 수색작업을 시작해 4시53분 선원식당에서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로 모집한 민간 잠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잠수사를 투입했다. 주로 남은 실종자의 잔류 가능성이 큰 3층 식당과 주방, 선수 다인실, 4층 중앙 좌측 통로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여 3층 선원식당에서 희생자를 발견했다.

구조팀은 이날 정조시간이 지나면서 조류 흐름의 속도가 1.6노트 이상으로 강해짐에 따라 일단 수색을 중단했다.

이날 정조 시간대가 오전 10시 54분, 오후 4시 48분, 오후 10시 49분 등 3차례 더 있을 예정이어서 유속 등 상황을 고려해 수색 재개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날 사고 해역에는 초속 3.5m의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은 0.5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 것으로 전망됐다.

사망자 시신 1구를 수습함에 따라 현재 사망자 수는 286명, 실종자 수는 18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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