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참사’ 운영 담당 임원 등 3명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터키 ‘탄광참사’ 운영 담당 임원 등 3명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기사승인 2014-05-19 06:47:00
[쿠키 지구촌] 터키 마니사주 소마군에서 광부 301명이 사망한 탄광 참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터키 마니사 지방검찰청 베키르 샤히네르 검사는 소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마탄광회사 임원 등 25명을 체포했고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샤히네르 검사는 “구속된 3명은 과실로 여러 명을 숨지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며 “이들 가운데 1명은 운영 담당 임원”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5일부터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날 25명을 체포해 집중 신문을 벌였고 이 가운데 6명을 석방했다.

사고 초기에는 갱 안의 전력설비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갱 안에 방치된 전기선들이 화재의 원인이라는 주장과 메탄가스 폭발 가능성 등이 제기됐다. 정부와 회사는 탄광이 정기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문제점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생존자 등은 탄광의 안전조치가 매우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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