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은 22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보즈니아키와의 약혼 취소를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발표문을 통해 “문제는 나에게 있다”며 “결혼식 초대장이 지난 주말에 나온 것을 계기로 내가 아직 결혼을 둘러싼 일들에 준비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고 결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이 서로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보즈니아키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우리가 함께한 멋진 시간들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며 “경기에 뛰는 건 나의 의무라고 생각하며 어렵겠지만 내게 주어진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인 매킬로이는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보즈니아키도 여자테니스에서 세계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스타다. 두 선수는 2011년 열애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해 같은 해 8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워낙 유명 선수끼리 만나다 보니 공개 연애 이후 여러 번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