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세계 1위 지켜… PGA 애덤 스콧도

[LPGA] 박인비 세계 1위 지켜… PGA 애덤 스콧도

기사승인 2014-05-26 14:49:00
[쿠키 스포츠] 남녀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위협받던 애덤 스콧(호주)과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1위를 지켰다. 스콧은 우승으로 지킨 반면 시즌 첫 컷 탈락한 박인비는 2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의 부진 덕을 봤다.

지난주 생애 처음 근소한 점수차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남자 랭킹 1위에 오른 스콧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맷 쿠차(미국)의 도전을 받았다. 유럽투어에서 뛰는 스텐손과 미국투어의 쿠차가 스콧보다 나은 성적을 내면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스콧은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9언더파 271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승리했다. PGA 투어 통산 11승과 함께 자력으로 황제 자리를 지킨 스콧은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1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버디 7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연장전에 들어갔다.

앞서 이날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골프장(파72·7302야드)에서 끝난 유럽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서는 세계랭킹 3위 스텐손이 공동 7위에 그쳐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 대회 챔피언은 파혼소식이 들려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매킬로이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11월 월드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한편 이날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어버스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서는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13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던 루이스는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컷 탈락한 박인비를 밀어내고 1위에 복귀할 수 있었으나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10위(15언더파 273타)에 자리하며 무산됐다.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막판까지 코르다를 뒤쫓았으나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과 공동 3위(18언더파 270타)에 만족해야 했다. 제니 신(22·한화)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6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