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우승자 바브링카,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호주오픈 우승자 바브링카,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기사승인 2014-05-27 08:30:01
[쿠키 스포츠] 올해 호주오픈 남자단식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총상금 2501만8900 유로)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바브링카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스(41위·스페인)에게 1대 3(4-6 7-5 2-6 0-6)으로 졌다. 호주오픈 우승자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1998년 페트르 코르다 이후 바브링카가 16년 만이다. 페트르 코르다는 2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제시카 코르다의 아버지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물리치고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라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 앤디 머리(8위·영국)로 이어지는 ‘4강 체제’를 깨트릴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었다. 바브링카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패한 것도 2006년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실책 62개를 쏟아낸 바브링카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려 애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백핸드 샷도 마음먹은 대로 구사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반면 나달은 로비 지네프리(279위·미국)를 3대 0(6-0 6-3 6-0)으로 완파했고 조코비치 역시 주앙 소자(44위·포르투갈)를 3대 0(6-1 6-2 6-4)으로 제압, 2회전에 올랐다. 대회 사상 최초로 남자단식 5연패에 도전하는 나달은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을 60승1패로 만들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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