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김형성 ‘메모리얼 골프대회’ 강호들과 샷대결

[PGA] 김형성 ‘메모리얼 골프대회’ 강호들과 샷대결

기사승인 2014-05-27 08:31:01
[쿠키 스포츠] 세계랭킹 76위인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한국 남자프로골퍼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내년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미국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 간 남자골프대회)에 세계연합팀 대표로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한국선수다. 한국은 차기 대회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상위랭커가 없어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 단 한명의 대표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일본프로골프(JGTO)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김형성이 안정적으로 세계연합팀 대표로 뽑히려면 세계랭킹이 적어도 50위안에는 들어야 한다. 이같은 기대감을 안고 김형성이 세계 강호들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에 도전장을 던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 빌리지 컨트리클럽(파72·7265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만들었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과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필 미켈슨(미국) 등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스콧은 지난주 열린 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1년 6개월 만에 유럽투어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까지 가세,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일본투어에서 주로 뛰는 김형성은 한국투어 활성화를 위해 최근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 국내 대회에 잇따라 출전했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정상급 샷감을 과시,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벼르고 있다.

한국(계) 선수로는 2007년 우승자 최경주(44·SK텔레콤)를 비롯해 양용은(42·KB금융그룹), 재미동포 존 허(24),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가 출전해 강호들과 샷대결을 벌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