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류현진 퍼펙트 깬 프레이저, 이전까지 ‘맞대결 무안타’

“하필…” 류현진 퍼펙트 깬 프레이저, 이전까지 ‘맞대결 무안타’

기사승인 2014-05-27 12:00:01

[쿠키 스포츠] 류현진(27·LA다저스)의 퍼펙트게임과 노히트노런을 한 방에 무산시킨 토드 프레이저(27·신시내티)는 이전까지 류현진이 상대 전적에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던 타자였다.

프레이저는 지난해 류현진과 3차례 맞대결을 벌여 삼진 1개를 당하는 등 단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양팀 간의 시즌 첫 맞대결인 27일(한국시간) 경기에서도 프레이저는 2회와 5회 모두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의 4번 타자인 프레이저는 8회에 22번째 타자로 나와 3루 파울라인 안으로 살짝 들어가는 2루타를 쳐냈다. 지난해·올해를 통틀어 6타석 만에 류현진에게 뽑아낸 마수걸이 안타가 대기록을 좌절시킨 ‘대못 안타’였던 것이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루드윅에게 연거푸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헤이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다시 페냐에게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고, 결국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하지만 윌슨이 후속타자 2명을 더 불러들여 류현진의 자책점은 ‘3’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방어율)도 2.75에서 3.10으로 올라갔다.

이날 류현진의 성적은 7.1이닝 7탈삼진 2피안타 0볼넷 3실점(3자책점)이다. 총 94개(스트라이크 65·볼 29)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1㎞(94마일)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4대3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류현진은 5승을 달성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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