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류현진(LA다저스)의 퍼팩트 행진이 8회에서 깨지자 다저스스타디움을 찾은 홈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류현진은 27일 신시네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회까지 주자를 단 한명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팩트 게임 기록을 향해 나아갔다. 퍼펙드 게임은 야구에서 한 명의 투수가 선발 등판해 단 한 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고 끝내는 경기를 말한다.
하지만 류현진은 8회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토드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맞아 대기록의 기회가 무산됐다. 프레이저는 류현진의 5번째 공이 다소 가운데로 몰리자 좌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좌익수 쪽을 바라보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때 다저스타디움을 채운 관중은 류현진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관중들의 수준 높은 태도에 국내 네티즌들은 “와 관중 기립 멋있다” “소름 돋았다” “경기 끝나고도 기립박수가 나올까” “교체할 때도 기립박수 나왔다”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