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이효리가 블로그를 시작했다. 이효리는 27일 시작한 자신의 블로그(blog.naver.com/hyori79lee)에 신혼 생활과 일상을 올리며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28일 그는 “오늘 아침은 빵과 계란 사과와 렌틸콩. 렌틸콩은 삶아 올리브유와 비니거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며 채식식단을 공개했다. 또 “고사리. 4월부터 제주엔 고사리가 난다. 제사 때나 가끔 먹어보던 나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자라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도 못했던 내가 이제 나만의 비밀 스팟까지 만들어 혼자 몰래 고사리를 딴다”며 “마른 갈대숲 사이 가시나무가 지키고 진드기들이 호위하고 있지만 톡 톡 꺾는 재미와 자연이 주는 무상급식이 황홀해 계속 숲 깊이깊이 들어간다”고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이효리는 ‘마당 뒤편에서 로스팅 중인 오빠(이상순)’ ‘조용한 오후’ ‘기억하고 싶은 순간’ 등의 제목으로 신혼여행 및 일상 사진 등을 게재했다.
특히 블로그 카테고리를 조화로운 삶, 오래된 미래, 간디의 물레,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소길 밥상, 나마스떼 등으로 분류해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를 ‘소길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서 신혼생활 중이다. 오는 7월 8일 정규 편성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로 활동을 재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