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슈즈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올 여름 주목 받고 있는 슈즈는 방수가 뛰어나거나 흡습 및 속건성이 뛰어난 소재의 신발이다. 신성아 크록스 마케팅팀의 이사는 “최근 신상품으로 출시되는 방수·방풍 기능의 슈즈 제품들을 보면 일반 패션 신발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디자인이 좋아 활동성, 편안함, 패션 감각 3가지를 모두 고려하는 분들에게 좋은 쇼핑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때이른 더위로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요즘, 부쩍 샌들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방수 기능성을 갖춘 신발은 땀이 자주 차는 썸머 데일리 슈즈로서는 물론이고, 곧 있을 장마나 휴가철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 슈즈 브랜드 크록스의 ‘후라체 샌들 웨지’는 드라마 ‘빅맨’에 출연하고 있는 이다희가 즐겨 신어 일명 ‘이다희 샌들’로 최근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 아웃 솔의 미끄럼 방지 기능과 항균 기능 덕분에 코르크 소재에 비해 발에 땀이 차지 않고 세척도 용이하다.

각선미를 부각시키는 8cm의 웨지힐이 비 오는 날에도 물 튀김을 방지해 주며, 뛰어난 쿠션감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다소 굽이 있는 편이지만 발목 부분에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한 클로져 조절 기능이 있어 안정적인 착용감을 준다. 또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가미한 반투명 스트랩 끈이 빗속에서도 톡톡 튀는 컬러감을 자랑해 스타일을 더해준다.

남성들 중에서도 특히 운동화 차림이 쉽지 않은 직장인들의 경우 가볍고 편하면서도 정장에도 잘 어울려 여름 철 남성 슈즈로 ‘보트슈즈’가 인기가 높다. 크록스의 ‘비치 라인 보트슈즈’와 ‘비치 라인 보트 슬립 온’은 측면의 고어 패널과 신발 뒤 부분의 통기구가 물과 공기의 통과를 원활하게 하여 쾌적함과 착용감을 향상시켰다. 신발 상단과 아웃 솔, 그리고 레이스의 컬러를 달리하여 패션에 포인트를 살리기에도 좋다. 여성과 키즈라인도 있어 패밀리룩으로 연출하기에도 안성맞춤.

아이더가 최근 출시한 ‘매크로’는 가볍고 쿠셔닝이 뛰어난 워킹화의 장점과 통풍·배수가 좋은 아쿠아슈즈의 장점을 결합한 워킹화이다. 발가락 사이와 측면 등 밑창에 총 42개의 배수구를 마련해 장마철 또는 계곡 워킹 시 신발 안으로 들어온 물을 신속하게 배출해준다. 특히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중창 아치 부분에 '아치 벤틸레이션 프레임'을 삽입해 공기 순환을 극대화했다.

스코노의 ‘노아 브리지(NOA BREEZE)’는 끈 없이 신고 벗기 편한 슬립온 디자인에 촘촘한 구멍이 돋보이는 메쉬 소재로 만들어졌다. 통기성이 좋아 아웃도어룩이나 스포츠웨어에 널리 쓰이는 만큼 구멍 사이로 바람이 잘 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물에 젖어도 빠르게 건조되는 폴리 메쉬로 제작돼 비가 오는 장마철이나 여행지에서 유용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