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연인에게 무슨일이… 남친 나체로 묶어 40여차례 찔러 살해 후 자신도 투신

20대 연인에게 무슨일이… 남친 나체로 묶어 40여차례 찔러 살해 후 자신도 투신

기사승인 2014-05-29 14:10:01

[쿠키 사회] 연인 사이인 20대 남녀가 인접한 아파트에서 차례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오후 9시38분쯤 수원시 매탄동 한 아파트에서 김모(29)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아버지(50대)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발견 당시 나체 상태로 침대에 두 팔과 두 다리가 모두 묶여 있었고 흉기에 40여 차례나 찔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2시40분쯤 여자친구 정모(21·여)씨가 A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오후 9시쯤 나온 것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1시간여 뒤인 오후 10시48분 김씨의 아파트에서 약 500m 떨어진 아파트 현관 화단에서 정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아파트의 CCTV 영상을 토대로 정씨가 김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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