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세월호특별법준비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일을 기준으로 안산 단원고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 희생자의 형제·자매, 희생자의 미성년자 직계비속 등의 대입정원을 별도로 책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세월호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산시 전체는 교육특별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국가와 지자체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연도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법안 발의 시점은 실종자가 모두 발견된 후로 미루기로 했다. 다음달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입법간담회를 열고 시민단체·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