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성형공화국 대한민국이 또 하나의 미용관련 세계 1위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엔 남성 1인당 스킨케어 지출 항목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한국 남성들이 지난해 1인당 피부관리에 소비한 돈이 25달러 30센트로 집계돼 2위인 덴마크 보다 3배나 많다고 전했다.
이 통계는 미국 경제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 인용한 보도 안에 들어있다. 2013년 남성 스킨케어 시장을 분석했는데, 전 세계적으로는 33억 달러,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이 가운데 21억 달러를 차지했다. 겨울엔 춥고 건조하다가 여름엔 덥고 습한 기후 탓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소비 통계에서 부동의 1위는 중국이다. 1인당이 아닌 나라 전체에서 중국은 남성 스킨케어 시장 규모가 2013년 9억7480만 달러로 파악됐다. 한국은 중국보다 인구가 20분의 1 수준임에도 6억3500만 달러나 됐다. 그래서 한국이 남성 1인당 스킨케어 지출 항목에서 챔피언이 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가수 비와 같은 유명연예인이 광고에 출연해 남성들에게 케어할 것을 권유하는 것들이 한국의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는 배경이라고 전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