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비 허점 드러내… 노르웨이와 1대 1 무승부

러시아, 수비 허점 드러내… 노르웨이와 1대 1 무승부

기사승인 2014-06-01 01:51:00
[쿠키 스포츠] 러시아가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수비 약점을 드러냈다.

러시아 축구 대표팀은 5월 3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경기장에서 열린 노르웨이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대 1로 비겼다. 러시아는 한 수 아래의 전력인 노르웨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러시아는 이날 케르자코프와 코코린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러시아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샤토프는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오자 잡아내 슈팅을 날렸다. 일차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자 샤토프는 다시 잡아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러시아는 후반 중반까지 거의 일방적으로 노르웨이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골 결정력 부재로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 30분 넘어가자 러시아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노르웨이의 거센 반격이 펼쳐졌다. 노르웨이는 후반 32분 페데르센의 측면 크로스를 콘라드센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뽑아냈다. 러시아의 수비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러시아는 오는 6일 모스크바로 돌아가 모로코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7시 한국과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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