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시원시원한 방망이’ 류현진, 10안타 맞고도 승리투수

‘캬~시원시원한 방망이’ 류현진, 10안타 맞고도 승리투수

기사승인 2014-06-01 10:04:02
[쿠키 스포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화끈한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시즌 6승을 거뒀다. 이로써 류현진은 빅리그 통산 20승(10패)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시작부터 시원한 방망이쇼를 펼치며 확실하게 류현진을 도왔다.

다저스 타선은 1회 라미레스의 적시타 등을 묶어 2점을 뽑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3회에는 상대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의 실책과 4안타,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았다.

류현진의 타선의 도움에 화답이라도 하듯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6대0으로 크게 앞선 4회초 수비에서 선두타자 가비 산체스를 93마일(약 150㎞)의 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했다.

이어 류현진은 1사 후 스털링 마테를 1루 땅볼로 잡아낸 뒤 호세 타바타에게 1루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조르디 마서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크리스 스튜어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다저스의 방망이는 5회 5점을 추가하는 등 이후에도 불을 뿜었다.

류현진은 7회초 수비 때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다.

다저스 타선은 헨리 라미레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2대2 대승을 거뒀다. 12득점은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이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3.09로 조금 낮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109개의 공을 던졌다. 이 중 스트라이크는 73개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시속 151㎞)이 찍혔다.

류현진은 오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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