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티켓 800장을 기부한다.
2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송혜교가 문화소외 계층을 위해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티켓 800장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영화 한 편이 인생을 바꾼다’는 기치 아래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영화배우들의 문화 도네이션 모임인 ‘시네마엔젤’의 7번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1000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송혜교가 기부한 티켓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성매매로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막달레나공동체에 전달된다. 그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2007년에 발족 된 ‘시네마 엔젤’은 이현승 영화감독의 제의로 시작했다. 1회 ‘시네마 엔젤’로는 숨진 장진영을 비롯해 안성기, 송강호, 설경구, 박해일, 황정민, 유지태, 류승범, 수애, 신민아, 강혜정, 배두나, 공효진 등 13명의 배우들이 활동했다. 2회는 이나영, 3회는 전도연, 4회는 임수정·이병헌, 5회는 공효진·차승원, 6회는 신민아가 ‘시네마 엔젤’로 나섰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5일 막을 내린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