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성남시장 선거에서 재임에 성공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49) 후보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향해 “경찰조사 준비나 잘 하라”며 엄포를 놓았다.
5일 오전 5시 개표가 58.02% 진행된 가운데 이 후보는 55.91%인 14만1325표를 얻어 새누리당 신영수(62) 후보와 새정치국민의당 허재안(61) 후보를 큰 표차로 앞지르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트위터에 “변희재씨, 분당도 5%가량 이기고 있으니 쓸데없는 기대 말고 법정과 경찰조사 준비나 잘 하라”라고 적었다.
이는 앞서 변 대표가 “분당표는 경기도지사도 그렇지만 성남시장 선거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분당표에 따라서 이재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변 대표는 재차 “새민련 참패하는데 본인 하나 이기면 좋다고 웃고 다니는 군요. 세력 전체가 무너질 텐데 혼자 얼마나 목숨 부지하는지 봅시다”라고 응수했다.
이 후보와 변 대표의 설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거 계속 대답해주면 안 돼요” “말없이 소송 진행” “이 트위터 글을 보기 위해 안 자고 있었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