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 “지지하지 않은 시민의 뜻도 잘 받들겠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 “지지하지 않은 시민의 뜻도 잘 받들겠다”

기사승인 2014-06-05 10:46:55

‘초박빙’ 접전 끝에 오거돈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부산시장에 당선된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는 5일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 당선인은 이날 아침까지 진행된 개표에서 개표수 162만9167표 가운데 79만7926표(50.7%)를 득표해 당선됐다. 오 후보는 77만7225표(49.3%)를 얻어 2만여표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서 당선인은 “오거돈 후보님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시민의 뜻도 잘 받들어 하나 된 부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드렸던 약속들을 빠짐없이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약속드린대로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겠으며 아울러 경남도와 상생 차원의 협의를 통해 반드시 수돗물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당선 첫날인 5일 오전 11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부산시내 주요 교차로를 돌면서 인사를 할 예정이다. 세월호 사건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스피커를 틀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3시에는 하단캠프 해단식을 갖는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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