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상한 나라의 치과’…치과진료 둘러싼 오해와 진실

신간 ‘이상한 나라의 치과’…치과진료 둘러싼 오해와 진실

기사승인 2014-06-05 17:23:00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지난달 31일 가산동 회관 강당에서 ‘이상한 나라의 치과’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번 신간 집필에 참여한 공동저자들을 초대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신간은 치과진료에 대해 평소 환자들의 갖고 있던 의구심을 풀어줘 치과를 둘러싼 근거 없는 오해와 불신을 해소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형성 사업국장은 “여러 저자가 모여 각자의 필체를 벗고 한 권을 책으로 엮는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만큼 오늘날 책이 무사히 출판돼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공동저자 중 강신익 교수와 전민용 원장(비산치과), 김용진 원장(남서울치과), 김의동 원장(청구치과), 신순희 원장(종로인치과), 김철신 원장(종로인치과)이 패널로 참석해 소외를 밝혔다.

강신익 교수는 “여러 문제의 원인을 오로지 상업화에만 국한시키는 흑백논리는 매우 위험하다”면서 “학교 밖의 치과의사들과 치과 밖의 사회가 연대해 공익과 면허 관리를 책임지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나 이러한 권한을 치과계 내부에만 맡겨선 안되며 건치도 그 사이 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민용 원장도 “상업화를 지나치게 문제시 하면 오히려 실천할 수 없는 요구들로 도덕적 폐해가 일어난다”면서 “규제에 대한 현실과 이상에서 적절히 균형을 잡는 것만이 이상한 나라에서 벗어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보탰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치과의료 상업화가 미치는 폐해와 그 사이 건치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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