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여자골프 백규정, 신인왕 향해 줄달음

칸타타여자골프 백규정, 신인왕 향해 줄달음

기사승인 2014-06-06 21:13:55
백규정(19·CJ오쇼핑)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백규정은 6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김하늘(28·비씨카드)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백규정의 이날 스코어는 2011년 대회 3라운드에서 유소연이 작성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올해 KLPGA 투어 시드전 수석합격생인 백규정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동갑내기 친구 김민선(19·CJ오쇼핑·410점)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백규정은 1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10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어 11번홀(파4)에서는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샷이글을 기록,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백규정은 “개인 최고 성적이 8언더파인데 11번홀 이글 이후 욕심이 생겨 오히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 “익숙한 코스인데다 샷보다 퍼트가 잘 돼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 E1채리티오픈 우승자이자 시즌 상금 1위인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세영(21·미래에셋) 등과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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