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6일 일본 히로시마의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렸다.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0.307(종전 0.295)로 끌어올렸다. 4월 26일 타율이 0.298로 떨어진 이대호가 3할로 복귀한 것은 43일 만이다. 이대호는 최근 5경기 중 4차례나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에서 부진한 친구 추신수(텍사스)와 대조를 이뤘다. 이대호가 한 경기 4안타를 친 것은 4월 1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4타수 4안타) 이후 53일 만이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3회초 무사 만루에서 시속 112㎞짜리 커브를 받아쳐 이날의 결승타가 된 영양가 만점의 2타점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소프트뱅크는 10대 3으로 승리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