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에르네스츠 걸비스(17위·라트비아)를 3대 1(6-3 6-3 3-6 6-3)로 제압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조코비치는 2년 만에 결승에 다시 올라 통산 7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이미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을 제패한 조코비치는 이 대회만 우승하면 4대 그랜드슬램을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앤디 머레이(8위·영국)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최고 시속 220㎞의 강서브를 앞세운 걸비스에게 서브 에이스 13개를 내줬으나 걸비스가 실책 44개를 쏟아낸 틈을 이용해 결승에 안착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