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궐선거에는 여·야 모두 10여명 안팎의 후보가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9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선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광역시장 12년 경험을 바탕으로 여전히 인력과 세금이 부족한 울산의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의 보궐선거 출마 선언에 이어 새누리당의 유력 후보군인 김두겸 남을당협위원장도 다음 주쯤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두 후보간의 새누리당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등법원 울산유치위원장을 지낸 정희권 변호사와 박기준 변호사를 비롯해 2~3명의 또 다른 범여권 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야권은 새정치연합의 심규명(시당위원장), 송철호(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변호사와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통합진보당의 김진석 시당위원장 등이 출마 여론을 살피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