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익적 목적으로 운영되고 사업성과 성장가능성 및 자생력이 높은 기업 38개 마을기업을 선정해 2년간 최대 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자치구 심사를 거쳐 이들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새로 지원키로 한 곳은 ‘협동조합 행복한 밥상’을 비롯해 강남구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커피 로스팅 전문가 양성교육을 하는 ‘내일은 청춘 바리스타’, 서초구에서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협동조합 잼터’ 등이다.
특히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특화기술을 가진 4곳은 기술기반형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디자이너 공동브랜드 교육 및 가족브랜드 창업을 지원하는 ‘홍스공방(강동구)’, 도시텃밭 재생사업장 ‘건강한 농부 협동조합(금천구)’, 마을공동체 활동 영상기록 및 영상제작사업 등을 하는 ‘다큐희망(은평구)’ 등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경영·법률·노무 관련 통합경영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또 사회적 경제 영역의 다양한 기업과 자원 공유 및 상호 구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