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서북경찰서는 9일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충남 쌍용동에 위치한 한 정형외과에서 근무하는 마취전문의 A씨(49)가 병원 내 침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침상에서 주사를 맞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팔 골절 수술을 위해 전신마취를 받고 깨어나지 못해 숨진 초등학생 B양(8)의 담당 마취전문의로 사망한 이날 오후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살로 추정하지만 부검을 실시해 명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