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사는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출신으로 케냐대사관 근무 중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로 발탁됐다. 노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했을 때 비서실 의전수석비서관 등을 지내며 실세로 부상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안기부장 특보와 안기부 2차장을 지냈다. 이 대사는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치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박 대통령과는 2004년 3월부터 인연을 맺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박 대통령 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대선 때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